[야구] 죄의 대가 스포츠 월드


- 경기 당 평균득점이 4점대인 시즌에서, 투수진이 10이닝 동안 무실점, 11회까지 치더라도 3실점으로 막았다면 자기 몫을 120퍼센트 다 한 겁니다. 그러니 그러고도 졌다면 그냥 빠따 탓이죠.


- 계속 선발진의 우위 운운하던데, 뭐 LG는 선발진이 못해서 1-3차전에서 1승 2패를 찍었답니까?(그나마도 SK전 기준 극강의 피처인 최원태를 감안하면 딱히 우세할 것도 없는게 사실인데 뭔...)? 선발이 27k를 잡더라도 점수를 못 내면 승수가 안 찍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11회 말의 마지막 공격에서, 정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초구 쳐서 뒤지는 한동민이 이 팀의 빠따가 어떤 꼬라지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9월의 시궁창 모드에서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요.


- 결국 잡아야 할 게임을 놓쳐서 코시로 직행하지 못한 대가를 이렇게 치루고 있는 겁니다. 팀 사기도 자연히 저하될테고, 그렇지 않아도 염가의 정신나간 후반기 운영으로 전부 70게임 전후로 던지면서 지친 필승조가 쉴 시간도 줄어들었죠. 그나마도 오늘 히어로즈의 필승조보다 훨씬 더 많이 던졌습니다.

앞날이 깜깜해졌군요.


- 개인적으로 SK가 코시에 나가려면 인천에서 1-2차전을 다 잡는게 필수라고 봤는데, 그러긴 커녕 최악의 형태로 패배했으니 더 어려워졌군요. 1승 1패로 고척으로 간다면 3-1내지 3-2로 키움 진출이라는게 플옵 전에 한 예상이었는데, 이래서는 1승 1패는 고사하고 2연패 찍고 나서 깔끔히 3연패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다 자업자득이지.


- 주변의 히어로즈 팬들이 염가는 우승은 못하는 감독이라고 늘 까는 걸 보면서 늘 속으로 ? 마크를 띄웠었는데, 왜 그러던 건지 이제야 조금씩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덧글

  • 김안전 2019/10/15 21:29 # 답글

    작년에도 5차전 갔고 경기력이라는 것은 상대팀에 맞춰지는 것이죠. 오늘은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해서 선발부터 망하는..
    . 하지만 역전했으니 남은 경기를 차분히 보시는게
  • 나인볼 2019/10/15 22:14 #

    는 결국 멸망하고 말았군요.

    뭐 결국 츤츤거리면서 다 보긴 했습니다만, 선발이 나가리 된 시점에서 어제의 불펜 소모량을 계산해 봤을 때 뒤로 가면 갈수록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하긴 했습니다. 8회 이지영 타석 때 사실상 거의 퍼진(+ 키움전 극약) 서진용 대신 박민호로 바꿔 보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만...

    믿을믿 염씨가 이제 와서 달라지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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