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먹고도 못 이기는 것 보단 욕먹고 이기는게 낫다
-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부실한 마운드/수비가 걱정이라고 입을 털었건만, 현실은 뚜껑을 열어보니 선풍기들이 줄줄이 마운드가 운전하는 트럭에 업혀가던 수준.
뭐 부상을 안고 뛴 애들도 많고, 이기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이라는 건 의외로 상당한 심적 부담감을 주므로 거저 먹는 메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출발 전후로 필요없는 잡음을 지나치게 불러 일으킨 건 사실이고, 동기부여가 되는 애들과 아닌 애들의 의욕 차이를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줬기에 냉랭한 반응을 받은 것도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다.
- 그렇다고 해도 참사 한 번으로 끝난 건 그나마 다행. 개크보의 리그 인기랑 국제대회 성적이 딱히 비례하지 않게 된지는 꽤 오래 됐지만, 쓰잘데기없이 그렇지 않아도 시궁창인 리그에 대한 인식을 더 낮추는 것보단 최소한의 성과라도 얻어오는게 훨씬 좋으니까. 그러므로 의미 없는 금메달은 아닌 걸로.
그리고 이런 찌끄레기같은 대회라고 해도, 몇몇 선수의 이름을 전국구로 좀 더 알리고 스타성을 이전보다 더 부여하는 의미 정도는 있다. 최충연 하나만 봐도 딱 나오잖아?
- 그런 의미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해도 어쨌거나 금메달을 따온 건 좋은거다. 실질적으로 면제 해택 덕에 좋은 의미로 리그에서 좀 더 꾸준히 보게 될 선수들도 많고(대표적으로 만 20세에 군대 문제를 해결한 이정후. 몸값이 어디까지 올라가려나?).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부분에 대한 문제 의식만 잊지 말고 꾸준히 갖고 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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