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 이벤트 자체 종료 태초에 게임이 있었느니라






- 지크 보구렙도 만렙으로 맞춰줬고, 고난이도 퀘스트도 마무리하면서 깔끔히 끝냈습니다(생각보다 구성이 까탈스러워서, 방심했다가 영주 3개를 다 쓰면서 겨우 클리어했네요. ㄱ-).

아직 먹고 싶은 재료가 좀 남긴 했지만, 정말 절실히 필요한 건 다 챙겨 놓은지라 크게 미련은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코인 273만이라는 수치에서도 보이듯이, 이래저래 많이 굴러서 좀 지겹기도 하고;


- 장점과 단점이 극명했던 이벤트였습니다. 장점이라면 역시 이게 딜라놈들이 만든 이벤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혜자스러웠던 각종 보상일 겁니다. 특히 예전에 비해 꽤 높아진 고급 재료 드랍률과, 토벌 퀘스트에서 엄청나게 퍼줬던 QP가 백미라고 해야겠죠.

사실 이 게임을 굴리다보면, 키워주고 싶은 서번트의 스킬렙이 높아질수록 진짜 모으기 힘든 건 재료가 아니라 QP다(...)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마련이죠(특히 5성 서번트같은 건...). 매일 보물고를 돈다고 해도 사과가 무한한 건 아니니 한계가 있고.

그런 부분을 고려해 봤을 때 드랍운만 좋으면 예장 없이도 1백만을 가볍게 넘어가던 드랍 QP는 말 그대로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고 말할 수 밖에... 물론 최고 난이도 토벌의 경우, 풀돌한 이벤트 데미지 증가 예장을 차도 1-2턴으로 끝낼 수 있는 조합이 많이 나오질 않아서(본인의 경우 이슈타르와 드레이크를 활용할 수 있는 캐스터/세이버/버서커 정도만 가능했습니다) 노력과 사과가 좀... 아니 많이 들어갔습니다만, 그렇게 들인만큼 먹은 것도 많은지라 무난하게 만족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주력 서번트가 주요 스킬렙 10을 찍을 수 있었습니둥. :)


- 단점은 역시 별 의미없는 스토리 전개. 거의 아포크리파 홍보용 단편 PV(혹은 추억팔이용)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의 퀄리티였습니다. 우르르 등장했다가 덤덤하게 사라지는 동료들에게 이입할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게 제일 큰 문제였지 싶네요. 거창하거나 스케일이 크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떠나서, 그냥 시나리오 자체가 재미가 없습니다(많이 까였던 이슈타르 레이스만 해도, 텍스트 보는 재미는 그나마 있었구만...).

아포크리파에 출연했던 서번트간의 소소한 만담은 재미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솔직히 반은 개그 이벤트였던 발렌타인 이벤트보다도 볼게 없는 수준. 엔딩 부분의 텍스트는 그나마 여운이 남을만큼 적당히 괜찮았지만, 그것도 딱히 차별화되는 수준으로 두드러졌던 건 아니고... 역시 내용면에서는 몹시 심심했던 이벤트라고 밖에 평할 수가 없군요.

다음에는 이것보다는 조금은 더 끌리는 내용이길 바랍니다.


덧글

  • 요르다 2018/05/11 23:58 # 답글

    이정도로 퍼주면 사실 스토리 아무래도 좋으니 한번 더 해달라고 말하고싶은...

    사과 있는거 다쓰고싶었는데 결국 90여개 정도 쓰고 끝낸듯. 남들처럼 qp카운트스톱 하고싶었는데 흑흑.
  • 나인볼 2018/05/12 00:17 #

    90개면 엄청 많이 쓰셨군요; 전 금사과 35개쯤이던가에 더해 이 이벤트 하면서 먹은 거 올인한 정도.

    모나리자 예장 없는 본인 같은 사람도 qp를 엄청 벌었는데, 그것까지 갖추고 달리신 분들은 한재산 두둑히 챙기셨지 시포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