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월요일의 새 애독작 카툰 에세이




오묘 작가의 '아는 사람 이야기'에서 화사함을 좀 덜어내고, 그 대신 뒤끝이 나쁘지 않은 쓴 맛을 집어넣은 느낌을 주는 작품인 '홍차 리브레'. 여중생A가 완결된 후 네이버 월요웹툰 쪽에서는 크게 끌리는 작품이 없었는데(보는게 없는 건 아닙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같이'같은 작품도 있긴 하고), 이런 물건이 나와 주네요.

전반적인 작화가 섬세하면서도 깔끔하고, 툭툭 나오는 것 같은 대사 한 줄 한 줄에 꽤 곱씹어 볼만한 맛이 있어요. 그래서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박수봉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와 비슷한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벌써부터 보다 보면 쓴 맛이 좀 세서 버거운 부분도 없는 건 아니지만, 작품 안에서 그런 느낌이 잘 정돈되고 갈무리되어 있어서 넘기지 못할 수준은 아니기에 큰 단점은 되지 않고요.

정보를 보니 도전만화부터터 단계를 밟아온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고정팬도 있는 것 같고 어러가지로 기대가 됩니다. :) 이런 어른들을 위한,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작품은 언제나 좀 더 많이 필요하죠. 보는 연령층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취향도 대부분 그 쪽을 따라가는 네이버 웹툰에서는 더더욱.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계속 흥하길 바랍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