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래 다 그렇다고 치자고 카툰 에세이


작가놈들의 정신 못차리는 뻘짓, 그리고 더 타오르는 불길을 보다보니 열이 좀 올라서 글이 좀 막나감(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좀 더 과격한 표현이 붙을 수 있음. 주의 요망. 더불어 그래서 밸리에는 안 올림). 그래서 일단 이 사태에 대한 이야기는 이걸로 끝. 진짜로.





대체재, 아~ 그래. 좋은 말이야.

소비자한테는 엄연히 자기가 좀 더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권리가 있고, 그러니 반도 만화를 사던 그 대신 일본 망가를 사던 돈 좀 모아서 천조네 코믹북을 사건 그건 자기들 자유고 권리지. 반도 만화가 국산이라 애써 사줄 필요도 없고, 그걸 강요할 이유도 없어. 쪽국 만화 빼애액! 매국노 욱일기 빼애액! 거려봐야 사고 싶은 사람은 사는거고, 그게 가장 적절한 소비자로서의 의사 표시고. 나도 그러고 있는만큼, 오히려 바람직한 모습인거야. 대체품이 있다면 그걸 가지고 국산이네 뭐네에 얽매이는게 이상한거지.

망가를 봐도 좋고 그게 취향이 아니다 싶으면 코믹을 봐도 좋고, 그건 정말 아-무 문제가 아니라고. 근데, 진짜로 그렇게 믿나? 소비자가 선택하는 범위 내에서 고르는게 아니라, 일단 문화 산업과 시장, 종사자들에 대한 검열과 규제가 시작되고 난 후에도, 그놈의 한국 웹툰만 좆되고 그렇게 좋아하는, 한국에 들어오는 일본 망가, 미국 코믹은 멀쩡할거라고? 메갈들에 대한 분노에 동참한 착한 정부가 반도 것만 착하게 조져준 후 그놈의 '대체재'들은 한없이 예뻐하면서 아무 손도 안 댈거라고?

그냥 만화만 좀 좆되고 끝날 거라고? '선례(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모르는 애들이 많아, 참)'가 생기고, 처리 과정의 결과물이 생기고, 더군다나 그 모든게 대중의 동의와 묵인 아래 이루어졌는데도? 순진한거야, 아니면 머리 속이 꽃밭인거야? 빡을 가라앉힐수가 없네...

특히 근근웹 좆찐따 병신들, 니네들. 니네들이 그렇게 반도의 양심이라고 빠는 장도리도, 웹코믹계의 진짜 지성(으악)이라고 핥는 굽시니스트도, 나아가 이번에 제대로 반응했다고 핥고 빤 다른 웹툰작가들도 저렇게 되면 다 나중엔 규제 대상에 들어가는거야. 왜냐고? 니네가 레진 코믹스 차단해달라는 이유가 결국 '우릴 모욕했다'니까. 걔네 만화 거북한 일부 애들이 '저 만화 거슬려욧! 소비자를 모욕했어욕! 빼애액!'이러면서 차단, 퇴출 민원 넣으면 뭐라고 할래? 뭘 근거로 대꾸하고 반박할건데?

소비자로서 거기에 빡치는 건 이해해. 몇몇 작가새끼들이 뇌를 비우고 똥을 싼 것도 맞고. 그리고 거기에 반응하는 것도 당연하지. 아니 반응해야 하는게 맞는거야. 시장을 우습게 알았으니 시장에서 철퇴를 맞는 건 인과응보인거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 소비자의 비위에 거슬렸다는 그 이유가, 단순히 불매나 분노 표출이 아니라 법의 근거가 되고, 누군가에게 검열을 할 명분이 되고, 그게 사람들이 합의했다는 확인 아래 받아들여지면 그 순간부터 그건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는 합당한 규칙이 된다고.

부당한 처우가 생기면 저항하면 된다고 아무리 자기 최면 걸고 현실 도피를 해봐야 저항할 명분이 없어진다고. 그 차이가 정말 이해가 안 가냐?

아니 시발, 그 청보법이 97년이야. 20년도 안 지났어. 그 때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진짜 왜들 이러셔? 난 그 때부터 몇 년간 이어진 광풍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 그 전후로 일단 나라에서 특정 매체를 엿먹이려고 작정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다들 봤잖아. 짱구는 못말려가 아이들한테 유해한 물건이 되서 가위질 쳐맞고 뒤틀린 어미... 아니 열화광선을 맞은 반도판 혼종이 되는 그 과정을 겪어놓고도 진짜 그 놈의 '대체재'엔 아무 피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거?

도대체 그 신뢰는 어디서 오는 거야? 평소엔 '늘 정부 말 믿지마! 인터넷을 믿어! 한경오를 믿어! 조중동은 Naver! SNS를 봐!'라고 외치던 니네가, 왜 이런 부분에선 그렇게 한없이 신뢰감있게 정부를 끌어안고 우리 잘할 수 있지? 오빠는 믿어... 이 지랄을 하고 있냐고. 여자 궁디를 바지로 가리는 것도, 민감한 사람들 눈치 봐야 하니 가슴 위에다 색 칠하는 것도, 그리고 꼴같잖으니 저놈들 차단시키자 이러는 것도 다 똑같은 검열이라고, 이 인간들아!

누가 딱 좋은 글 썼더라. "예스컷 찬성하시면 여러분들이 좋아하신다는 그 가슴덜렁덜렁이랑 거유로리 처녀빗치 같은거 못봐요". 소비자들을 좆같이 안다고 국가가 나서서 격리해도 된다고 하면, 게임에서 가슴덜렁덜렁하는 빗치가 나와서 다리 벌리는 거 보고 여자들이 '유저에 대한 모욕이다! 수정해라!' 라고 해도 니넨 뭐라고 씨부릴 명분이 없어.

똑같은 대응인데? 니네가 준 칼 휘두르는 건데? 뭐라고 가져다 붙여봐도 결국소비자가 기분 나빠했으니 국가의 손을 빌려 목을 치겠다는 거거든. 그 칼 휘둘러도 좋다고 니네가 허락해준 거거든. 이제 그 국가 권력을 빌어서 니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게임 속의 거유로리를, 처녀빗치를 수정하겠다는데 니네가 뭐라고 할거야? 레비아는 도구에요라고? 어멋! 저질! 여성보고 도구라니 수준하곤! 모욕감을 느껴요! 이러면서 수정펀치를 날리면 뭐라고 할건데? 거유로리 보면서 우리가 딸칠 권리를 보장해라! 내 좆도 소중하다! 뭐 이럴 건가? 그런 명분으로 그 잘난 '저항'을 하실 건가?

내 처녀빗치를 빼앗지 마라, 썅놈들아. 난 온천에서 펜으로 덧그린 원피스 수영복 입은 애들이 앞도 안 보이는 창조된 수증기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도 싫고, 박아대는 궁디 주변에다 파앙 파앙(...) 퍼억 퍼억같은 글자 넣어서 가리는 것도 짜증나고, 화이트를 너무 처발라서 캐릭터의 안면이 함몰되 뭉개지는 꼬라지도 보기 싫어. 창씨개명을 당한 열도인들이 강제 조선인화 되고, 미성년자가 반강제로 나이를 처드시고 성인이 되는 의문의 사태도 짜증난다고. 지난 세월 동안 충분히, 토나올 만큼 봤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간간히 보고 있으니까 더더욱, 그런 병신 꼬라지 더 보기 싫다고.

왜 내가 니네들 짜증 때문에, 꼴리는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되냐? 감비노가 니 궁디... 아니 등짝의 찰짐을 궁금해 했다는 소리를 또 봐야 할 리스크를 짊어져야 되는건데? 환불 할거면 해, 외국거 보고 싶으면 알아서 해. 대가리에 우동만 든 작가가 있다면 걜 까는 건 자유야. 누가 뭐라고 하는데? 근데 빡친다고 남의 집 앞에 똥 싸지 마라, 피해 입었다고 관계없는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혹시나 해서 말해 두는데, 진짜 그 수준은 아닐 거라고 믿고 말하는 것임(진짜로. 정말로). 마루마루 믿고 대체재 대체재 그 지랄 하는거면 그냥 입을 쳐 다물고.


덧글

  • 무명병사 2016/07/22 17:25 # 답글

    동감입니다. 그런데 마루마루가 뭔가요?
  • 나인볼 2016/07/22 17:27 #

    예전에 우마루라고 불리던, 불법 스캔본의 성지(...)죠. 여러가지로 문제도, 안 좋은 의미의 화제도 되는 곳이고. 조금만 찾아보시면 금방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워낙에 유명하니;
  • 무명병사 2016/07/22 17:29 #

    그냥 구글에만 쳐도 나오는군요.
    이거 복돌이가 게임업계를 살리고 있다는 논리하고 완전 판박인데요? 이건 뭐 병신이 맞군요.
  • 듀란달 2016/07/22 17:48 # 답글

    이것이 사이다인가!
  • ㅁㄴㅇㄹ 2016/07/22 19:54 # 삭제 답글

    지금 예스컷 운동층 대부분이 게임 규제 반대 운동 벌였다가 게임 제작사들에게 랜덤박스 통수라는 '선례'를 맞은 게이머들과 겹치는 지라 게임 등 다른 쪽으로 번진다고 해도 오히려 그래도 상관없다고 외칠 지 모를 상황임여

    그리고 지금 상황이 점점 과격해지면서 대안이고 뭐고 그냥 다 죽여버리겠다는 쪽도 슬슬 나오는 판이라서...
  • 나인볼 2016/07/22 20:06 #

    머리에 열들이 너무들 올랐지 시프요(나도 그랬지만). 소비자들도, 소위 작가라는 애들도;;; 중재자가 떠서 스테이시스 필드를 날려야 할텐데, 가스가 모자란 것 같습니다(?).
  • 범골의 염황 2016/07/22 20:16 #

    그 미치광이 분노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메갈리아와 동격의 존재로 취급하고 도축하는 중입니다. 저 위의 역센징 공손연이부터 참... 정말 답이 없는 무리들만 그런 병신논리에 빠진다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죠.
  • 나인볼 2016/07/22 20:27 #

    염황/뒷북질까지 하는게 똥내 나서 짜증나네요. :( 아 내 글에 똥 묻었어...
  • ㅁㄴㅇㄹ 2016/07/22 20:48 # 삭제

    사실 진짜 문제는 이런 싸움에 지쳐서 '규제를 하든 말든 니들끼리 그냥 알아서 해! 난 신경 꺼 버린다.'며 아예 포기하는 층이 나와버리는 게 늘어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막나가는 강경파가 소수더라도 결국 세력은 더 커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 나인볼 2016/07/22 21:43 #

    그리고 정신 차리고 보면 다들 제 2의 셧다운을 먹고 있겠죠. ㅇ ㅅㅇ(...). 정말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 싫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안해진건 사실입니다.
  • 로자노프 2016/07/22 20:46 # 답글

    대체재라는게 존재는 할까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만화에서 이 규제가 끝난다는 보장도 전혀 없죠. 당장 보수정권이 들어선 후 애니의 심의와 모자이크가 점점 더 강해지는 꼬라지를 직접 본 입장에서 대체재를 운운하는 자들은 바보들로밖에 안 보입니다.
  • ㅁㄴㅇㄹ 2016/07/22 20:51 # 삭제

    이미 게임에서 랜덤박스 통수 맞고 규제고 뭐고 될 데로 되라는 게임 유저층과 겹치는 지라 대체제가 안생겨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자포자기하는 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이것도 규제 반대측에는 악재이긴 한데 지금도 넌씨눈들이 알아서 규제 반대측에 짐을 늘려주는 상황이라...
  • 범골의 염황 2016/07/22 23:05 # 답글

    우마루 개XX...
  • 나인볼 2016/07/23 08:45 #

    뭐 솔직히 정말 본심 좀 까고 말하면, 정발 안되면 마루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애들 비중이 적진 않을 겁니다. 깔깔깔!
  • 세인 2016/07/23 06:27 # 답글

    지금 예스컷을 외치는 사람들은 만화를 버리는 거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화가 좆되면 게임이나 하지 같은 마인드로요.... 저걸 막으려면 작가들 부터 정신 차리고 납작 엎드려야 하는데 이제는 그래도 분노한 사람들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나인볼 2016/07/23 08:44 #

    이 바닥 초유의 사태라 아주 그냥 코미디 수준의 굿판으로 가고 있죠. = _=; 그 와중에서도 알아서 불길 속에 몸을 던져주는 애들도 보이고(lol 쪽 캐스터 등). 누가 통제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봅니다. 그냥 언제나 그랬듯이(좀 슬프지만), 몇 주 지나면 가라앉을테니 그 때까지 더 큰일이 터지지 않기만 바래야지요.
  • 웅손 2016/07/23 16:24 # 삭제 답글

    과하면 안 되겠지만, 웹툰계, 정부 측에서 서로 조정해서 적절한 수준의 규제를 만들어준다면, 자정 작용이 전혀 없는 지금의 웹툰 계를 한단계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정부에만 맡겨놓으면 이 바닥 다 망하겠지만, 서브컬쳐 쪽의 자정작용에만 맡겨놓는 것도 슬슬 한계가 오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양 측이 잘 조절해서 납득할만한 기준을 세워 놓는다면 질이 낮아지고 있는 현 서브컬쳐계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 나인볼 2016/07/23 21:59 #

    애초에 나라에 턴이 돌아가는 순간 별로 조율이나 조절을 할게 없을겁니다. 공공기관한테 필요한 건 자기들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명분 뿐이고, 일단 그 명분이 잡혀서 법적 근거가 생기면 그 다음엔 조율이고 뭐고 없어요. 셧다운제만 봐도 알죠. 까여도 그냥 밀어부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다시 되돌리려면 긴 세월과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죠. 전 그런 꼴이 보기 싫은거고.
  • Daniel 2016/07/23 16:55 # 삭제 답글

    사실상 레진 단체탈퇴가 노페이 운동이었죠.
    그때 관련 기업이든 작가든 멈출 수 있는 마지막 찬스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 신호를 무시하고 그들의 노페이 운동까지 조롱했죠.
    지금 이게 그 결과인거죠.
    저는 예스컷보다 지금 시장에 대한 인식이 더 치명적일 것 같습니다.
    웹툰에 대해 돈을 쓰고 유료소비를 하는 인식이 막 만들어질 시기에 이런 사건이 터졌으니까요.
    게임에 돈을 쓴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불과 몇년전입니다.
    게임업체들은 그동안 많은 고생을 했구요
    웹툰도 유료서비스에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가진다면 이는 예스컷보다 더 치명타가 될 것 같네요.
  • 나인볼 2016/07/23 22:01 #

    결국 시장이 결정하겠죠. 정말로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지금의 웹툰이나 서브컬처 시장에 경쟁력이 없고 의미가 없다면 나라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걸러지고 잘려 나갑니다. 시장은 언제나 그래요, 자기 안에서 살 자격이 없는 애들은 살려두질 않습니다.

    그러니 멸망을 확신한다면 그걸 보고 기다리면 됩니다. 다만 그 이상은 필요없다는 거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