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 미궁 5, 체험판 극초반 태초에 게임이 있었느니라





1. 펜서 귀여워요 펜서. 고만해 임마 얘는 스킬하고 캐릭터 설명만 봤을 땐 그냥 소드맨에다 댄서를 좀 끼얹은거 아닌가 했는데, 정작 HP가 드라군보다도 더 높다(...). 나중 가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의외. 공격력은 초반임에도 굉장히 출중한 편이고.

2. 지금 시점에서 들을 수 있는 BGM은 아주 소수지만, 그럼에도 다들 퀄리티가 좋아서 역시 코시로 유조구나 싶다. 통상 전투, 마을, 이벤트 3자가 모두 귀에 남는 좋은 곡들.

3.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다채로워지긴 했는데, 종족 제한이 생각보다 엄격한데다 4할의 직업이 인간 종족인 아스란에 몰려 있어서 만들 수 있는 바리에이션은 생각보다 적은 편. 그나마 종족에 상관없이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전직'개념이 생기긴 했는데(휴양과 마찬가지로 레벨이 5 저하), 그렇다고 해서 일러스트가 바뀌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약-간은 아쉽다. 차기작에선 좀 더 다양한 방향으로 보강하기를.

보이스도 남/녀 20종씩이나 되지만, 의외로 만들면서 이 캐릭터에 '이거다!'싶게 딱 맞는 느낌은 대부분 받지 못했다. 호오가 좀 갈릴 듯. 성우 면면은 굉장히 화려해서 듣다 보면 놀라는 부분은 있지만;

4. 난이도는 2종. 얘네는 4에서 꼴랑 2종 내지른게, 게임이 어정쩡했던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을 안 했나 봄. 일단 정식판이 나오면 또 모르겠지만, 거기에 뭔가 큰 추가요소가 있을 것 같진 않으니까. 그냥 이지/노멀/하드로만 갈라도 유저가 즐길 수 있는 폭은 굉장히 넓어지는데 왜 이럴까...

고른 난이도는 물론 하드(라고 짐작되는) 쪽. 그리고 익스퍼트로 하면 극초반 전투 하나하나가 헬이던 신 세계수 2와는 달리, 파티만 밸런스 있게 짰으면 딱 레벨 1때만 제외하곤 별로 어려운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다.

붉은 똥개(...) 등, 3의 산고양이 같이 초반을 책임지는 함정 몬스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몹들의 공격력이 높진 않은 편. 반대로 HP는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아주 쉬운 건 아니라 쫄깃쫄깃한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하드 쪽에서도 조금 더 진입장벽을 낮춘 느낌.

5. 시리즈 대대로 이어지던, 던전 안에서의 선택지 이벤트가 일종의 서브 퀘스트로 분류되었다. 그래서 결과에 따라 보상과 경험치가 따로 붙음. 그 양이 많진 않아도 이벤트 자체가 적지 않아서, 의외로 해결하다보면 쏠쏠하게 이래저래 챙기게 된다. 맵을 깊게, 넓게 다 파면서 다닐 이유가 더 생긴 샘.

내용 자체도 재밌는게 많다. TP 회복시켜주는 열매를 과식한 동료(지속적으로 이동할 때마다 데미지)를 플로어 입구까지 어떻게든 데리고 가야 한다거나, 선택기에 따라 몹과의 전투 없이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거나 하는 부분 등등, 짧게 짧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산재해 있다. 현재까지는 이번 5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6. 술집 마담은 리니지 2의 다엘이 로브 입고 안경 쓰고 튀어나온 것 같은 룩(...). 술집 마담은 섹시녀로 하자고 아주 3부터 정해놓고 가나? 아주 바람직하다(?). 거기다 평의회 대표는 정통파 미소년에, 여관 아가씨는 바니걸... 너희들 욕망에 너무 솔직한 거 아니냐? 물론 그래야 내 아틀라스지!


이번엔 여기까지. 다음엔 체험판을 끝내고 나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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