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태초에 게임이 있었느니라


1. 언급했다시피 교체까지 가는 건 회사에게도 손해고 다른 부분의 부담도 커질 일이라고 봤기에 그냥 배 깔고 버틸 거라고 생각했는데(더불어 그렇게 교체 운운할 일도 아니라고 봤고) 의외다.

아마도 최근의 여러 악재(고인든 2, 횡령, 기타 등등)에다 또 부정적인 화재거리를 더하기 싫은 넥슨의 신속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 중. 그나마 출시 후에 저런 일이 터졌으면 역시 버티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출시 사흘 전이라 그야말로 안습...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다. 눈치는 얼마나 대단한 패시브 스킬인가(...)...

참수를 당할만한 일이 아니었는데도 결국 본인의 경솔함으로 치루지 않아도 되는 죗값을 치뤄야 하니 참;



2. 또 다른 의미론 여하튼 결국 이 게임의 주 수요층은 남덕구들이고, 자신들은 거기에 목을 매달 수 밖에 없다는 인증이기도 하다. 그걸 인증하는데 필요한 리스크가 적지 않을텐데(남덕구에 속하지 않는 소수의 돈이라도 일단 돈은 돈이다), 문제가 터진지 하루도 안 지나서 내달린 걸 보면... 어떤 의미론 본의 아니게 이후의 방향성을 확정했다고도?


3. 아래 글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사실 클로저스라는 게임은 아무래도 라노베 감성의 남성향인만큼 대단히 차별적이고 소위 '불편함'을 유저에게 강요하는 부분이 많은 물건이다. 그리고 이제 이게 위의 2의 리스크와 얽혀 꽤나 씹힐텐데... 참 여러가지로;


4. 형평성 이야기 안 나올수가 없을 듯. 솔직히 말해서 이번에 티나 성우가 저지른 일보다 훨씬 더 심한 짓을 한 인간들도 적지 않은데 걔네가 이번처럼 타격을 입진 않았으니까. 그래서 좀 씁쓸하긴 하다.

별 지랄같은 소리 다 하고도 공대 메인탱커처럼 버텼던 장동민의 사례도


5. 이걸로 또 남녀대결 떡밥이 던져진 샘이니 거세게 파도가 휘몰아치겠군... 하아. ㅠㅠ




P.S

아 거기다 박지은은 대체 또 왜... 으아아아! ㅇ<-<


덧글

  • 봉학생군 2016/07/19 12:45 # 답글

    머 일베 미러링하느라 짤리는것도 미러링....
  • 나인볼 2016/07/19 13:24 #

    그런 것까지 닮을 필요는 없을텐데 말입니둥... ㅡㅜ
  • ㅁㅁ 2016/07/19 13:15 # 삭제 답글

    야아 언조비카이다!
  • 나인볼 2016/07/19 13:23 #

    그딴 소린 꼴보기 싫으니 어지간하면 달지 마라.
  • 액시움 2016/07/19 14:04 # 답글

    미러링을 했으면 미러링의 결과도 따라오는 법이죠
  • 나인볼 2016/07/19 15:16 #

    그리고 그 결과는 꼭 안 좋은 방향으로 따라오고 말이죠. 쯥.
  • 새벽황혼 2016/07/19 15:13 # 답글

    애초에 논란이 커졌을때 그 사이트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사과를 했다면 끝났을 일이였겠으나 그걸 못한 시점에서 예견된 결과.
    애초에 몇달전엔가 메갈에 대한 트윗과 리트윗을 하면서 충분히 메갈이 어떤곳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었음에도 그곳에 대해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는 말도 좀 그렇긴함
    그리고 장동민이랑 비교하기도 뭐한게 장동민은 그래도 사과는 했어요 사과는
    사과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다 싶어서 더 대차게 까대는 여시덕분에 동정여론을 받은점도 있구요
  • 나인볼 2016/07/19 15:26 #

    엄밀히 말해서 구 메갈과 문제가 된 페이스북쪽 메갈리아는 분리된 상태라 성향이 다르다는 건 팩트이긴 한데, 그 이름에서 주는 반감이 정말 크다는 걸 감안하면 성우 본인의 대처가 경솔했다는 건 맞겠죠. 그냥 선을 딱 그었으면 될 걸 가지고...

    뭐 그래도 지금의 넥슨이 보이는 반응은 시기와 환경이 불러온 과민반응이라고 보지만 말이죠(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 못할 일은 아니고. 자기 상품에 타격을 주는 이미지를 끌고 가긴 어렵죠).

    그리고 덧붙여서 말하면, 그렇게 치면 김자연이 저지른 짓은 장동민이 연타석으로 싼 말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온건한 수준이죠. 그렇다고 해서 커리어가 끝난 것도 아니고... 곧장 처형되다시피 잘려나간 이번 일과 비교하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별로 이상해 보이진 않는데요.
  • 새벽황혼 2016/07/19 15:53 #

    형평성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뭐한게 뭐가 어떻게 됐건 환경적인 요소와 본인의 대처에 따른 요소를 배제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동민은 대처를 잘했고 김자연씨는 대처를 잘못한 정도가 아니라 일을 더 키웠죠
    주변 환경또한 장동민은 사과를 했고 비난여론을 맞으면서 동정여론이 나올 지경까지 됐고
    김자연씨는 제대로 된 사과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인들이 더 나서서 넌 나쁜게 없다 이런식으로 부추기기까지 하니 지금 이지경까지 오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나인볼 2016/07/19 15:48 #

    그렇게 본다면 뭐 맞겠네요. 다만 말이 존내 많고 화력에 더 불이 붙고 있어서 그렇지, 김자연 씨의 경우는 바로 어제 터진 일이니(...). 뭔가 반응이 따로 나올 거라고 봅니다. 저녁이나 밤에라도 신속하게 입장 표명하고, 최소한 시기에 따른 경솔함만이라도 인정하면 조금은 나을 것 같은데...

    왠지 여전히 차단하려면 차단해! 콰아아! 이럴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긴 합니다. 누가 불 좀 꺼라!


  • 파군성 2016/07/19 17:40 # 답글

    메갈리아(홈페이지)랑 메갈4(페북)이 다른걸 지향한다고 해도 메갈리아에서 피소당하면 지원해주겠다는 목적도 내포한 후원 프로젝트였으니 (원 금액 달성 이후 지원 사항으로 메갈4 페북에 공지되어있음 -_-;) 그나물에 그밥 소리 안나오기 힘들죠.

    나오고 한 1주일 후쯤이면 스리슬쩍 뭉갤라고 했을텐데 최고로 민감할 타이밍에 빵 터트려줬으니...
  • 나인볼 2016/07/19 18:33 #

    개인적으론


    1. 말씀하신대로 출시가 한 1주일 쯤 지나서, 대부분의 유저가 그 목소리를 '디폴트'로 인식한 상황

    2. 넥슨이 지금처럼 사방에서 두들겨맞고 알아서 자빠지면서 목이 매달릴 위기인 시국이 아님


    ...이 2가지 중 하나만 충족됐어도 하루만에 교체라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을 것 같아요. 결국 다시 한 번, 눈치 없이 경솔했다는 말 밖엔 못하겠군요. = _=; 사상검증같은 것도 병신짓이겠지만, 엄연히 계약을 한 입장에서 다른 쪽에 피해를 준 결과가 되 버렸고 결국 자신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으니;
  • 파군성 2016/07/19 18:49 #

    뭐 문제라면 이건으로 이제 페미니즘(...메갈이?) 핍박하는 넥슨 프레임으로 시달릴게 확정이라는거겠죠.
    총괄PD는 정신줄 날아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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