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기분 좋은 승리 스포츠 월드


- 길자의 평자책이 첫 블론 이후 점점 치솟고 있다는 불안감은 남겼지만, 애초에 마무리감이 없어서 그 보직을 맡고 있는 것이니 지금 이 정도로 해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 감지덕지다. 그걸 제외하면 여러가지로 깔끔했던 게임.


- 뭐니뭐니해도 상대의 필승카드인, 올 시즌 투수 부문 원탑 외노자와 5선발 땜빵후보의 매치업에서 이겼다는 건 거의 2승 정도의 가치. 더불어 백인식을 5선발로 쓰려던 시도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시점에서, 어쨌던 5이닝 정도는 먹어줄 수 있는 선발 후보가 나타났다는 것도 매우 긍정적인 점이다.

물론 로테이션에 제대로 들어온 이후의 투구는 더 봐야 알겠지만(실제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게 하던 투수이기도 하고;), 어쨋던 밴와트가 없는 상황 아닌가. 선발 후보 하나하나가 절실한 상황이다.


- 그 외엔 역시 브라운. 시즌 극초반엔 브레기, 갈색 무언가(...)로 불렸지만 이젠 말 그대로 브느님이다. 앞장써서 깐 사람으로서 엎드려 1000배 사죄합니다. 데꿀멍! 데꿀멍!

5호 홈런을 쳤던 한화전에서부터 감이 좀 올라온다 싶더니 지금은 타율도 2할 8푼 언저리까지 올려놨다. 무엇보다 10경기에서 홈런이 5개다. 4번 자리가 다시 안정되면서 타선에 짜임새가 잡히고 이명기의 감이 좀 더 올라온게(지금은 부상이지만) 지금 보여주는 타력의 근본 원인.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그리고 그렇게 감을 되찾았던 이유 중 하나가 타선 조정이었다는 걸, 코칭스태프가 조금은 더 생각해 주길.


- 민머리갑이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저런 투수를 가졌다는 건 말 그대로 축복이다.



덧글

  • 나나야 2015/05/07 01:24 # 답글

    박종훈이 생각외로 잘해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제2의 정대현이 되어주기를 바라던 선수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정우람이야 뭐 말이 필요없죠.(이닝 삭제자)
  • 나인볼 2015/05/07 22:38 #

    하드웨어나 구위 자체는 확실히 매력적인 투수긴 하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