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홈 개막전, 영봉패 스포츠 월드





- 호랑이 킬러라는 팀의 에이스를 표적에 꽂아 등판시키고도 홈 개막전에서 집니다. 꼬라지 하곤...

3회까지의 모습과 4회 이후의 모습이 마치 지킬 앤 하이드를 보는 듯 했던 김광현은 뭐, 그놈의 기복은 죽을 때까지 못 고칠 거라는 평가를 아직은 면하기 어렵다는 걸 증명했을 뿐. 일단 주자가 나가기만 하면 흔들리니 원...


- 물론 투수진이 3점 주고 막았으면, 그 경기에서 할 몫은 120% 한 거다. 특히 3과 1/3이닝동안 1사사구 1피안타로 경기 후반을 틀어막은 불펜진은 오늘 그나마 칭찬해줄만한 부분(특히 박종훈!). 바퀴의 복귀가 기약이 없고, 박정배도 5월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불펜 운용을 할 수 있었다는 건 여러가지로 좋은 소식이다.

선발은 어찌 됐던 어느 팀에다 대도 그럭저럭 크게 꿀리지는 않으니까.


- 반면 빠따놈들은 의심할 여지없는 패배의 1등 공신. 특히 둘이 합쳐서 6삼진을 적립하면서 배트 근처에 공을 대지도 못하던 3번과 4번 두 놈은, 한 경기 한정으로 '돈이 아깝다'라는 말이 언제 입에서 튀어 나오는지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특히 9회의 90억짜리 MLB산 마무리 vs 86억짜리 채고의 3루수라는 돈지랄 배틀에서, 잦정이 보여준 병맛 넘치는 스윙은 홈런병에 걸린 타자의 탐욕이 뭔질 보여준 이 게임의 백미(?). 그 뒤를 이은 박거지의 모두가 예상한 삼진은 그냥 오마케고...

전체적으로 중심 타선의 상태가 좋지 않다. 상대 선발이 잘 경기를 풀어나간 면도 있지만, 그 이전에 다들 너무 몸만 앞서 나가는 느낌.


- 이리하여 올해도 발암물질은 착실히 몸에 쌓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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