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광현 10승째 스포츠 월드





미우나 고우나, 김광현은 이미 물 건너간 4강, 꼴보기 싫은 그 인간(뭐 저번에도 이야기했듯이 요샌 어느 정도 불쌍해 보이긴 하지만...), 내년을 기약하기도 힘든 팀 꼬라지 등등 덕에, 야구를 볼 이유를 거의 찾기 힘든(...) SK 팬들이 그래도 중계를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죠.

그런 투수가 오늘의 승리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더불어 작년엔 턱걸이 10승에다 방어율도 4점대 중반이라는, 만족스럽지는 못한 성적이었지만 올해는 시즌은 1/4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방어율도 3점대를 마크하면서 찍은 10승이라 더 가치가 크죠(세부 기록을 보면 더 그렇고).

오늘 4회에 던지는 거 보니 피칭 스타일이 좀 바뀌긴 했습니다만, 역시 뭐래도 결국 김광현은 속구 투수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사사구가 나오던 큰 걸 몇 대 맞던, 그래도 그냥 구위로 때려 박아서 셧아웃시키는 투수고 그게 매력이었죠.

그리고 올해 고인졸업을 외칠 수 있는 것도, 지난 3년간은 몇 구만 전력으로 던지면 확 빠지던 구속이 그나마 안정되었기 때문이고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요새 던지는 거 보면 여러가지로 느껴지는게 많습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

08~10 때의 리그 에이스급으로 돌아오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지금같은 팀 에이스의 모습으로만 남아도 더 바랄게 없지 싶네요(사실 올해도 오늘 경기까지하면, 국산 선발 투수들 중에선 방어율 원탑을 찍긴 했지만. 이야호!).




P.S


하지만 내일은 벤씨 대 고롤코. 이미 지고 들어가는 게임(...). 그래도 떡발리는 게임이 비로 캔슬되고, 김광현이 1승 챙겼다는 것만으로도 남는 장사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지라.



덧글

  • 2014/07/26 21:4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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