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삼성 = NC쪽은 대놓고 작년 기준의 평가(특히 불펜 관련 이야기를 볼 때 100% 확신범), 삼성도 영 동떨어진 진단. 그냥 올해 들어 이 두 팀 경기는 잘 안 본거지 뭐. 관심도 별로 없으면서 대충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됩니다.
기아, 한화 = 자기가 가고 싶은건지(...), 아니면 뭔가 물밑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두 팀을 가장 주시하면서 본 티가 남. 정확히는 이 두 팀만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지만 여하튼...;
김병현/최영필 쪽이야 다들 아는 소리고, 불펜성애자 속성이야 이 할배 철학이 좋은 투수는 뒤로 돌린다니 딱히 새로울게 없고... 그래도 김진우/홀튼 관련 이야기는 상당히 그럴싸함.
특히 홀튼은 이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거였고.
한화 쪽도 포수 문제야 뻔한 이야기고...+ 조인성 살빼라&코끼리 디스(...). 작년에는 나름대로 코끼리한테 립서비스도 해 줬는데 올해는 딴판. 괜찮았던 건 송광민과 수비 쪽 이야기. 본인도 경기를 보면서, 한화의 실점은 선발의 투구 이전의 문제도 많다고 생각한 적이 꽤 되서 그런지 상당히 공감.
SK, 넥센 = SK는 '새끼들이 빠졌다, 그리고 최정 너 이놈'으로 끝(...). 새삼 자기가 더 씹을 필요도 없이 망해가는 중이라 그런지 얼버무리다 치운 느낌. 넥센 쪽은 그냥 이 할배가 말년에 염감독 사생팬이 된 기세. 거하게 핥았다. 박뱅 이야기는 공감.
LG, 두산 = 기아. 한화에 이어 좀 지켜본 티가 나던 이야기. 두산보다는 LG 쪽에 좀 더 추가 기운 소리들. 선발로 날아다닐때도 봉미미는 마무리로 쓰고 싶다고 한 양반이니 이 쪽은 뭐 새삼스러울 건 없고... 노경은 이야기가 나름 귀에 괜찮게 들어왔고 송일수에겐 대충 립서비스.
롯데 = 정대현성애자. 손아섭구애자. 나머지는 무가치
결국은 대충 정리하면
매우 관심있는 구단 = 기아, 한화,
제법 관심있는 구단 = LG
그 외 = 어떻게 되던 말던...
SK = 내가 졸라 굴리지 않으니 이렇게 됨
이 정도. 팀별로 질의 차이가 좀 심하게 나는 평론이었다고 밖엔 말 못하겠다. 만약에 할배가 내년에 어딘가로 이동해 간다면 맨 위의 두 팀 중 하나가 될 듯. - _-a
덧글
박재홍처럼 그냉 내버려둬도 3할 20-20은 쉽게 해내는 선수가 김성근 감독 밑에선 플래툰이다 뭐다 해서 피곤한 경험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은퇴 직전의 2류 3류 선수가 김성근 감독의 지옥훈련과 족집개 기용을 통해 거듭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빅마켓보다는 스몰마켓, 당장 우승권인 팀보다는 지옥훈련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중하위권팀이 궁합이 맞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