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맛 극장, DVD,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정도전, 당신 끝났소."(5화)











"합하, 당신 이제 끝났소."(22화)







5화에서 이인임이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회유하려 하다 실패하자, 그 등 뒤에다 대고 날렸던 '당신 끝났소'. 그리고 그것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던 오늘의 마무리는 참으로 훌륭했다.

타이밍 상 분명히 저 대사를 돌려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입으로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을만큼), 실제로 그랬는데도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났단 말씀.

그렇지, 복수극은 이런 맛이 있어야지. 캐릭터는 꾹 참고 누르고 있던 걸 터트리면서 발로 밟아 부수듯 강렬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동시에 그 전개는 보는 이가 거기에 쉽게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도록 간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구도라고 해도 무방했던 마무리였다.

좀 편의적인 전개라는 비판은 들을만하지만, 그래도 연출을 이 정도로 해준다면야 뭘 용서 못하리. 매일같이 본방사수를 해 온 보람이 있구나...ㅠㅠ




덧글

  • oldman 2014/03/18 08:36 # 답글

    되늦게 봤는데 카타르시스 작렬!! 정말 통쾌하더군요
    저는 그것보다 호위무사가 맞는 사람을 보며 이인임의 위치를 유추할수있겠더군요. 처음엔 최영이었는데 이젠 남은에게 맞더군요 이인임의 몰락이 정말 코앞인듯싶습니다
  • 멧가비 2014/03/19 18:09 # 답글

    역시 복수는 차게 식혀서 먹을 때 맛있는 음식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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