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두견새가 울 때까지 때를 기다리는 너구리.
by 나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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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라노베 정리&짧은 감상.

굵은 선은 이후 제대로 감상평을 쓸 물건들.









부상당 골동점 5권





4권 감상평도 못쓴 주제에 5권부터(...). 뭐랄까, 사키라는 캐릭터가 점점 무서워집니다. 노멀한 '어두운 내면을 가진 쿨데레'인줄 알았는데 한꺼풀 벗기니 소녀심 속성이 엄청나고, 그걸 좀 섞어서 츤이 좀 강한 데레로 봤더니 독점욕에 허무까지 들어가 있어!!! 권마다 속성이 추가되서 점점 진화해 나가는 이 카멜레온 같은 여자애는 대체 뭐란 말인가... 마지막 일러스트는 그야말로 야야야야 쇼킹~ 쇼킹. 늼 누구야...Orz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이긴 한데, 이렇게 '좋아하면서도 뒤가 무서워지는' 캐릭터는 실로 오랜만입니다.

내용 자체는 근데 4권보다 재미 없네요. -ㅅ- 각 권의 백미인 '맨 뒤 에피소드'는 위의 문제 때문에 좀 뜬금없었고, 이번 권의 핵심인 '재앙의 항아리'는 시도는 좋았지만 이야기가 제대로 풀리질 못한 느낌이었어요. 첫 에피소드가 제일 괜찮다고 느껴진 건 이 '부상동 골동점'을 보면서 2번째입니다(첫번째는 2권의 '정적', 근데 '정적'이 더 나아요(...)). 3,4권의 텐션이 워낙에 좋았던 탓인지 기대감이 커서 그랬나? 여튼 이번 5권은 조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퀸즈 블레이드 2권





뭐 이걸 깊게 생각하고 볼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메나스가 벌써 등장한 건 좀 빠른게 아닌가 싶지만 일러스트가 괜찮으니 상관없어! 다 아심시롱, 남자는 그 정도면 되는 존재임, 원래. orz 여튼 나나엘은 여전히 잉여고, 노와는 미묘하게 더러운 오카마 피오와 콤비 결성으로 가나 싶더니 막판 레이나랑 태그팀. 갑툭튀한 나나엘 때문에 나름 평범하지만 조금이나마 개연성있던 전개가 시궁창이 되긴 했지만 역시 뭐 그 정도는 일러스트가 괜찮으니 상관없어!(2)

결국 레이나에 더러운 오카마 피오만 고정인 채 나머진 한동안 '캐릭터 소개'란 느낌으로만 등장하지 않을까 싶군요. 이야기 자체도 거기에 중점을 맞춘 후 레이나 수난기(엉엉)를 양념으로 곁들이며 계속 진행될 것 같고. 고로 10권은 팔아 먹을 수 있겠네요(...). 이래저래 사건은 많이 일어나지만 막타 한큐로 '모든게 정리되고 해피엔드~'인건 1권과 동일하니 결국 1권처럼 그냥 욕심부리지 않고 자기 본분에 충실한, 평범한 육덕물(...) 되겠시며.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8권





여전히 연대기라도 만들 기세로 맹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대하백합소설. 일본에선 완결이 났다고 하던데 아직 이쪽에서 그걸 따라잡으려면 한참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내용면에선 별달리 이야기 할 게 없을 정도로 '하던대로, 놀던대로'... 그냥 관성으로 보면 됩니다.






성검의 블랙스미스 1권




왜 애니가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팬이라는 사람들이 애니에 짜증을 내고 있는지 알겠군요. 이 뭐 1권은 거의 커트커트커트를 당한 수준(...). 원작 압축과 편집은 애니화의 숙명이긴 하지만, 강조되어야 할 부분까지 배제한 채 캐릭터의 '모에' 속성만 강조하는 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츱츱. :(

내용 자체는 뭐랄까... 아직 1권이지만 좀 미묘하군요. 평이하게 술술 읽히는 맛이 있어서 전개에는 전개나 가독성에는 별로 불만이 없고 재미도 있는데, 역시 루크를 보다보면 정신적으로 삐걱거리는게 가장 거슬린달까?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인 '여자를 정신적으로 깔고 앉아서 온갖 설교는 다 하지만, 본질은 쿨시크한 척 하는 중2병 떡남'인 건 아니라 아직은 봐줄만 합니다만, 너무 어중간한 느낌이라서.

확실하게 본질이 찌질해서 같이 성장해나갈 타입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석적인 '스승' 포지션인 것도 아니고... 말하는 걸 보면 시니컬 계열같은데 하는 짓이나 주변을 좀 파고 들어가보면 흔한 '과거의 상처(어욱)'로 인한 삐돌이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아직 캐릭터가 완전히 잡힌게 아닌 것일런지? 꼭 캐릭터를 속성이나 스타일에 맞출 필요는 물론 없지만, 엑스트라 A라도 역할과 포지션은 반드시 잡혀 있어야 한다는게 제 캐릭터관이라... 이런 불안해 보이는 캐릭터를 보면 좀 거슬리는게 사실입니다. 3권 정도까지는 봐야 정체를 알 수 있을라나요?






미얄의 정장 6




...실망. 고로 4,5,6 몰아 쓰려던 감상평도 캔슬. 7권을 본 후 이 시리즈를 더 볼지 말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그냥 여러말은 안하겠고... 본인이 미얄을 보면서 장점이라고 느끼던 부분은 다 흐려졌고, 더불어 평범해졌어요. 단점 보완은 좀 된 것 같지만 장점이 깎여나간게 커서 미점으론 생각이 안되네요. 아직 생각의 정리가 완전히 안되서 딱 요약할 순 없지만, 여튼 기대치에 너무 못 미쳤다는 건 확실합니다.

물론 기본 내공이 있으니 본전 생각까진 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를 국산 라노베 중에선 탑 3 안에 넣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보다는 더 괜찮길 바란다는 거죠. 이전 권들과 비교하자면 본인이 최고로 치는 4권을 100으로 놓았을 때 55 정도? -_-(참고로 2권이 90, 3권이 65 쯤)









거짓말장이 미군과 고정난 마짱 7권











그냥 마짱을 잘라!!!












일단 여기까지, 호호.


by 나인볼 | 2009/10/29 11:26 | 책의 향기는 인생의 향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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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09/10/29 11:55
퀸블 2권 표지는 본래의 '세일즈 포인트' 를 딱 집은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노란개구리 at 2009/10/29 16:42
마리미떼는 이제 무슨 얘기가 나와도 그냥 노는거 구경하면 되는거고.(이제 소재도 없을듯... 매년 행사하는걸 2년어치나 돌려먹어놓고 또 하면 그게 웬..) 퀸블은 일러 두장이 짤렸다고 하더군요. 안습 ㅠ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9/11/27 10:29
헐, 잘린겁니까...orz 하긴 좀 위험한 내용이 많았으니...ㅠㅠ
Commented by 리셋⁴ at 2009/10/29 16:55
1. 성검 애니...작화는 쩌는데 각본이 좀 여러모로 불만이랄까요, 너무 느리고 옛날 냄새나고 무엇보다...세실리가 평범한 열혈바보 같아져서 안습 ㅠㅠ 여러모로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그 고퀄의 작화 주제에 스폰서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좀 동정이 가기는 하지만.....

2. 미소노 마유오 코로세...미소노 마유오 코로세....(싸우는 사서 풍으로)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9/11/27 10:29
애니랑 소설의 세실리는 거의 다른 캐릭터라고 봐야... 장점은 다 깎여나간 단순한 얼간이가 되었죠, 애니에선. 쯧
Commented by 소망바라기 at 2009/11/02 17:32
미얄 6권은 미얄을 추리물로 바꿔버렸고, 마무리에 실망했다능..
무엇보다 미얄 전개가 예상대로 간건 이게 처음이네요...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9/11/27 10:29
무리를 좀 많이 했다는 느낌...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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