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언제나와 같은 2021 블로그 공지사항&방명록~ ' ㅅ'/ 세상 사는 이야기


1. 리플을 달 카테고리가 마땅치 않으신 분들은 여기다 다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옛 친구나 지인, 인연이 닿았던 분들, 그건 아닌데 그냥 달아본 분들(?), 미녀(??) 등등 모두 환영함.

2. 비로긴은 막지 않으나, 남의 집에 똥 뿌리고 가는 짓은 꼴같잖음. 그러니 일정 수준 이상의 비속어나 욕질 덧글은 칼같이 삭제&차단 들어갑니다. 이의 안 받으요.

3. 분쟁글도 마찬가지. 적당한 토론이나 논쟁은 상관없지만, 감정싸움으로 흘러서 니에미나 십장생이 오가게 되면 곧장 제제 들어감.

4. 영구빠, 줄기교 교도, 환빠, 극렬 국가 지상주의자 4종류는 병신레벨로 취급하니 알아서.

5. 정치, 종교 이야기는 이후로 여기에선 거-의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6. 짧은 글은 트위터에 쓰고 있슴둥. 팔요청은 비공개 덧글로. ㅇㅅㅇ

7. 최근 접속빈도와 글리젠율이 좀 줄어들고 있긴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 + 건강 덕; 그래도 여기를 방치하거나 할 생각은 결코 없으니 계속 들러 주시기를.

네이버에 작은 별관을 하나 차리긴 했습니다만, 글은 거의 비슷하게 올라옵니다.


8. 좋은 리플은 언제나 힘이 됨. 고로 주저하지 맙세다(...). 흐 흥!!! 딱히 구걸하는 건 아니야!



[감상] Wrong Turn(데드 캠프) 2021 - 과감한 시도와 절반의 성공 (1) 극장, DVD,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 2003년에 개봉했던 'Wrong Turn(국내명 데드 캠프)'은 꽤나 이색적인 호러물이었습니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을 기본으로 해서 슬래셔의 전성기였던 80년대의 감성(정확히는 Madman이나 버닝 등의 향기가 강한)을 2000년의 화면 때깔로 복각한 것 같은, 올드 호러팬들이 좋아할 분위기 안에서 적절한 고어 묘사도 잊지 않았던,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물건이었죠.

그렇게 해서 스타트를 끊은 Wrong turn 시리즈는 조금 코믹할 정도로 고어도를 올렸지만 긴장감 자체는 잃지 않았던 2편으로 이어지면서 장수 프랜차이즈가 될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어딘가 삐끗해서 이상해질 조짐이 보였던 3편 이후 망조가 본격적으로 든 4편을 거치고, 그리고 영화의 제목 그대로(Wrong Turn, 잘못 들어선 길) 길을 잘못 들면서 완전히 탈선해 똥덩어리 그 자체가 되어버린 5, 6에 이르면서 11년의 비교적 짧은 수명을 마감하고 맙니다.

종국에 가면 그냥 마문틴맨 시리즈가 사람을 씹고 뜯고 맛보며 즐기는 것만이 남은, 망해가는 호러 프랜차이즈가 보여주는 말로를 그대로 보여 주었기에 어떻게 보면 마지막까지 80년대 슬래셔의 공식(...)을 따라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러던 것이 2020년대에 들어 리부트 소식이 들려오고, 1편의 감독이었던 롭 슈미트가 복귀해 시동을 건다는 이야기에 꽤 관심을 불러 모으게 되었죠. 사실 2003년에 시작된 시리즈니, 거의 30년, 혹은 4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야 리부트 내지는 재시작이 된, 할로윈이나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등의 대선배들에 비해서는 리부트가 의외로 빨리 된 편입니다. 그건 그만큼 그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좋아했던 팬들이 적지 않았기에, 버려두기는 아까운 상품이라고 평가 받았다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망했던 프랜차이즈의 부활, 원조인 1편 감독의 복귀... 라는 이야기만 보았을 때는 아마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을 거에요. 이건 1편의 부활이구나, 코미디나 하던 마운틴맨들이 아닌 원조풍 녀석들이 제대로 돌아오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들을요. 호러 프랜차이의 팬들이라면 다 그런 부분이 있을테니까요. 저도 그랬고 말아죠. 하지만 롭 슈미트가 내놓은 결과물은 그런 예상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물건이었습니다.


- 일단 시리즈의 정체성인 마운틴맨 시리즈가 삭제되어 버리고, 그들을 상징하던 요소인 식인 요소마저 들어냈습니다. 예전 작품들과 맞닿는 요소는 오로지 광할한 삼림 지대에서 가서는 안 될 길을 간 사람들이 끔찍한 재앙을 맞이한다는 기본 시놉시스 뿐입니다. 이건 13일의 금요일로 치자면 제이슨과 그 어머니라는 요소를, 할로윈으로 치면 마이클 마이어스와 로리 스트로드를 들어낸 거죠. 프랜차이즈의 얼굴 마담과 핵심 포인트를 잘라내 버린, 이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시도는... 결론만 말하자면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신선했지만, 깔끔하지는 않았죠.


(2에서 이어집니다)

[야구] 올림픽 야구대표팀 총평





-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해외의 한 도박업체가 한국의 순위를 4위로 전망했다는 기사가 나왔었지요(일본 - 미국 - 이스라엘 - 한국 순). 그걸 보면서 사실 이번 대표팀의 전력이 여기저기 구멍이 난 엉망진창 수준이었기에, 3위 정도 해서 목메달만 겨우 면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은 많이들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설마 목메달이겠어?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달랐어도 결국 그 쪽에서 예상한 그대로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군요. :(


- 까놓고 말해서 불운이 많이 겹쳤던 대표팀이었습니다. 안될 땐 뭘 해도 안된다는 법칙이 새삼 떠오를만큼 말이죠. 생각만 해도 그냥 쌍욕이 절로 나오는 10새들의 술파티 덕에 대내외적 이미지가 최악으로 떨어졌고, 덕분에 술마신 새끼들이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선수들까지 싸잡혀서 동이동이 욕을 먹는, 최악의 분위기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메달이라도 못 따오면 정말 죽어야 하는 처지로 몰린 샘이죠.

더불어 저 사태의 여파로 2루 주전 후보였던 박민우와 불펜 요원이었던 한현희가 자진 하차한 것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부실한 댑스에 더 구멍이 났고, 감독이 초기 전력 구성에 넣었던 구창모나 최주환 등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그나마도 온전한 전력을 갖출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다 일본은 자국에서 금메달을 따고 말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거의 NPB 올스타 팀을 만들어 왔고, 미국 또한 거의 전원을 메이저 경력이 있는 더블 A - 트리플 A급으로 채운 것에 더해 현지에 익숙한 NPB 현역들을 다수 투입했고, 그것도 모자라 코칭스테프까지 신경써서 선임한 팀을 끌고 와서 한국 앞에 높은 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 안에서 일본과 미국의 시합이 두 게임 다 살얼음판의 박빙 승부였다는 걸 생각해 부면 애초부터 이 둘은 한국에게는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엄연한 실력차가 있었다는 말이죠.

그렇게 최악의 상황에서 이전보다 약해진 전력으로, 이겨도 본전이고 지면 개새끼 확정인 무대로 나갔다는 건 충분히 동정을 해줄만한 일입니다. 여러가지로 참 착잡하죠.


- 하지만 동정을 살 수 있는 부분은 거기까지입니다(까놓고 말해서 동메달이라도 따왔으면 이 파트는 안 붙였을테죠). 그런 불운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어지럽고 모자란 부분도 많았으니까요. 일단 모두가 입을 모아서 깠던 선수 선발에서부터 망조가 보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박민우의 경우. 정은원이라는 괜찮은 후보가 있었음에도 부상 문제를 달고 잇던 최주환을 끝까지 밀어부쳤다가, 결국 그 쪽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수비조차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죠. 더불어 빠진 박민우 자리에다 김진욱을 집어넣은 상황이다 보니 2루수 자원이 모자라서, 종국에는 황재균이 프로 와서는 본적도 없는 2루 수비를 봐야 하는 꼬라지가 벌어졌습니다(이 문제로 사실 도루 저지나 내야 수비 등에서, 자잘한 미스가 많았어요)

한현희를 대신해 대표팀에 승선한 오승환 선발도 결국 악수가 되었습니다. 올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투수였기 때문에 그 선택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만... 결국 모든 건 결과가 말해주는 법이죠. 많은 이들은 이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정은원과 강재민을 떠올리면서 2021년의 선택을 비웃을 겁니다.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자업자득이지. 야만없은 없다지만 사람들의 기분은 그렇지 않죠.


- 세부적인 선수 기용에서도 대부분 실패의 연속이었죠.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강백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분으로 오재일을 포함시켰지만, 정작 그 오재일은 양의지와 더불어 중심 타선의 블랙홀이 되면서 장점인 수비조차 제대로 볼 수 없는 처지에 몰렸고, 그 덕에 김현수가 1루에 들어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강백호는 중요한 고비 때마다 부진한 덕에 공격과 수비 양 쪽에서 처참하게 실패해 버린 인선이 되었습니다. 양의지는 공수에서 뭐... 말을 맙시다.

투수 쪽에서는 사실, 1선발로 생각하고 데려간 원태인의 부진이 치명타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선발진이 정말이지 개판 수준이었는데(그래서 차우찬을 데려간 것에 대해서는... 짜증은 나지만 뭐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국내 선발이 그 시점에서는 그냥 그만큼 10망 수준이라서...) 1선발 후보마저 불신을 받아버리는 상황이 되니 매 게임 선발을 대체 누구를 내보내야 할지 한숨만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의리와 고영표가 어떻게든 최소한의 자기 몫은 해 주었습니다만...1선발 후보가 무너지고 어거지로 데려온 고참 좌완투수는 원포인트로 겨우겨우 굴려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불펜의 무리가 커졌고, 그 덕에 내년에 곧장 입대해야 할 판인 조상우가 전성기의 KILL(?)을 보는듯이 갈려 나가면서 투혼을 불살랐습니다만 마지막에 와서는 결국 꺾이고 말았습니다. 감독이 그 김경문인데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라는 건 애초에 언감생심이었죠.

그래도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이번 대표팀의 투수진은 평가되는 전력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일본전이나 미국과의 1차전 등에서는 게임을 어떻게든 박빙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되었죠. 하지만 실력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면 뒤로 갈수록 그렇게 계속 잘할 확률은 낮아지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게 최종전인 도미니카 전에서 폭발하면서(사실 1회에 김민우가 4실점한 시점에서 정말 힘들어진 게임이었죠) 모든게 끝났습니다.


- 경기 안에서 보인 좋지 않은 모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본전의 고우석은 말할 것도 없고, 베테랑인 오승환까지 마지막 도미니카 전에서 보였던 베이스커버 미스 등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한국 외야수들의 문제로 지적되는 송구 문제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비가 조금만 정교했다면 먹지 않아도 되었을 점수가 게임마다 최소 1점씩은 있었죠.

그리고 국제대회에서는 자주 보이는 모습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내내 조크보의 존보다 스트존이 더 넓은 상황에서 거기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대회 내내, 몇 경기만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심판들이 좌타자 기준으로 먼 쪽으로 흘러나가는 바깥쪽 꽉찬 코스를 일관되게 넓게 잡아 줬는데, 주축 타자들이 전부 좌타인 상황에서 이걸 그냥 계속 보면서 기다리다보니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팀은 중요한 고비마다 왼손 투수를 써서 한국 팀의 공격을 착실히 끊어 먹었죠. 카운트 먹힐 때마다 심판만 계속 보면 뭐합니까. 존이 태평양이면 치는 사람이 거기다 맞춰야 하는거지.


-그렇게 해서... 결론을 내리자면 솔직히 말해서 상대 대비로 딱 3위 정도 할 실력이라고 봤기에 제 예상 순위는 3위였습니다. 허나 최악의 분위기로 시작해야 했던 외부 요인과 부상 악재, 이름값만 보고 기도메타를 돌린 선수선발, 거기에 더해 대회 안에서의 빠릿하지 못한 경기 운영과 댑스의 한계 덕에 글자 그대로 있는 전력조차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총제적 난국이었고, 그렇게 해서 받아든 성적표는 4위였습니다. 화도 나고, 씁쓸하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먹지 않아도 될 욕까지 퍼먹는 애들을 보면 가엾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제 만신창이인 상태 그대로 바로 리그에 복귀해서 굴러야 할 상황임을 고려해 보면(당장 이미 조상우와 이정후가 휴식기를 가져야 할 것이라는 정보), 어차피 뭘 해도 욕먹을 거 최소한의 실리라도 챙겨 왔으어야지... 라는 생각만 드는거죠. 욕은 욕대로 먹고, 결과로 남은 건 엉망진창이 된 리그 스케쥴과 혹사당한 선수들 뿐. 이윤을 남기기는 커녕 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판이니 이제 뭘 어찌해야 할지...

그냥 까는 건 좀 까더라도, 일부 등신들같은 행패만 부리지 말고 삭이자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스스로를 다스리지 않으면 진짜 짜증만 날 것 같거든요.



P.S

도미니카전의 8회 초에, 모든게 박살난 후 외야에서 비통해하던 김현수와 이정후의 모습을 보니 정-말로 속이 안 좋더군요. 오만가지 생각이 막 떠오르는게... 그나마 김현수와 박해민이 대회 베스트 9에 선정된 것은 조금 위안이 됩니다. 하아. = _=


P.S 2

이 와중에 한 철없는 놈은 음주 운전으로 걸려 들어가고, 구단과의 미담을 홍보하던 외노자 한 명은 대마 문제로 임탈되었습니다. 정말이지 2021년은 KBO에겐 저주의 시즌이라고 밖에...



화가 난다





워낙에 빡친 상태라,  지금 빠따 가지고 글을 쓰면 육두문자만 나올 것 같으니... 좀 가라앉은 다음에 올림픽 야구 관련글을 쓰겠습니다. --

정말 빡치는 주말이구만...


'캔디맨'(2021)의 두번째 공식 트레일러 극장, DVD,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 개봉이 끝없이 미뤄져서 이거 개봉은 할 수 있나(...) 싶던 2020년판 캔디맨의 새 트레일러가 저번 달 30일에 공개되었었습니다. 작년의 임팩트 있는 첫 트레일러와 숏 트레일러에 이어서,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나오는 정식 트레일러라 반응이 뜨거웠지요.

- 시리즈의 유명 BGM인 헬렌의 테마를 깔면서 이어지는 영상 안에는 꽤 흥미로운 정보가 많습니다. 일단 원조 캔디맨인 토니 토드가 영상으로 확인되었다는 부분이 있겠고, 주인공이 확실하게 미쳐가는 부분에서 과연 소문대로 그가 새로운 캔디맨인 것인지, 혹은 진짜 살인범인 것인지에 대한 대양한 해석을 할 여지를 주는 부분도 그렇겠고요.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캔디맨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탄생 설화?)가 변경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19세기의 전근대적인 인종 차별과 그에 따른 폭력의 희생자로 묘사되던 것이 원조 캔디맨에 관련된 서사였지요. 도시전설에 기반한 캐릭터답게 이 이야기도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첫 작품 이후 이어진 후속작에서 사실상 그 전설을 공인하면서 일종의 공식 설정이자 탄샌 배경이 되었었고요.

- 허나 이번 작에서 언급되는 캔디맨의 서사는 꽤 달라졌습니다. 완전한 현대풍으로 어레인지되고, 빈민가에서 재개발을 통해 깔끔한 주택가가 된 카브리니 그린(실존하는 장소입니다)에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최근에도 많이 이슈가 된 흑인들에 대한 공권력의 차별과 과도한 폭력 덕에 희생된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어요. 인종 차별이라는 요소는 공휴자미나, 디테일과 억업의 대상에서 큰 차이가 생긴 것이죠.

이것이 시대에 맞게 설정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캔디맨이 1 이후에 새로운 전설이자 괴담으로서 창조되어 다시 자리잡은 증거가 된 것인지는 상당히 흥미로운 의문이 될 것입니다. 물론 제작자인 조던 필이 자신의 작품에서 언제나 강조하던 인종과 사회적인 갈등에 대한 문제, 그리고 이번 트레일러 이전에 몇 번 나왔던, 인형극 버전의 트레일러에서 묘사된, 시대는 달라져도 끊임없이 이어진 흑인들에 대한 부당란 폭력에 대한 언급을 고려해 보면 아무래도 후자에 가까울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호러 영화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무거운 사회적인 메세지를 담은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기도 합니다. 캔디맨의 존재가 탄압받은 흑인들의 분노와 원념이 만든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더 그렇겠지요. 이런 부분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릴 수도 있을 겁니다. 팬으로서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흘러가길 바라지만 말이죠.

- 어찌 되었든, 개봉만 기다리던 작품의 개봉이 확정되었기에 기쁜 건 사실입니다. 국내엔 개봉하더라도 빛의 속도로 사라져 버릴테지만요...Orz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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